실내 자전거 사이클, 오버더바이크 구매 후기

실내 자전거 오버더바이크 구매 후기

코로나로 돼지런한 삶을 영위하며 별일 없으면
하루 300보 정도 걷는 그런 매일을 보내고 있다.
나 이대로 괜찮을까..? 스스로 묻게 되었다.

작은 홈트기구들 (보수, 폼롤러, 라크로스볼, ...)은
먼지뭉치의 형상이다.
누워서 티비보고 폰만 보는 내가 할수있는 운동에 대해서
고민하던 중.. TV를 보며 슬슬 실내자전거나 타볼까?
급 그런 생각을 하고 검색에 나섰다.

다이어트라는 거창한 수식어보다는 인간다운 삶을 위한 최소한의 움직임이 목표에 가까웠다...

자전거타기의 칼로리 소모 계산기에
대충 가짜 몸무게와 운동시간을 넣어봤다.
펜트하우스 보면서 슬렁슬렁 한시간쯤 타도
200칼로리는 소비할 것 같다는 생각에
운동꿈나무의 꿈을 무럭무럭 키웠다. 상상속에서..

(출처: 네이버 칼로리 계산기 스크린샷)

정말 검색을 많이 했다.
미래 예견적인 글들이 너무 많이 보였다.
비싼 옷걸이, 비싼 빨래 건조대, 당근마켓으로..

생각했다. 방구석 먼지뭉치 + 1 이 될 자전거의
필수요소는 무엇일까?
고민과 함께 검색하던 중, 손잡이가 없는 오버더바이크를
발견하게 되었고 약간의 후기를 검색한뒤 구매했다.

(출처: 상품소개 페이지)

가격은 299,000 원으로 비합리적인 소비자가 선호할
마이너한 감성의 가격이랄까...
보관이 편하게 생겨서 베란다 창고, 침대사이 구석 등
짱박아두기 좋아보이고 손잡이가 없어서
옷걸이나 건조대라는 새로운 용도의 활용이 어렵다.

디자인적으로 분명히 만족스럽고
기능상 특별히 문제되는 점은 발견하지 못해서
되돌아가도 오버더바이크를 구매할것이다.
지인에게 추천할것인지는 글쎄요오..

운동은 잘 모르는 무지렁이 관점에서 장점을 적어본다.

• 짱짱한 받침으로 층간소음 문제가 없다
• 자전거 본연의 기능(기어?)이 존재한다
• 인테리어를 저해하지 않는 디자인이 좋다
• 안장 높이 조절부에 키가 적혀있어 편리하다
• 운동 이외의 용도로 사용이 불가하다

무지렁이 관점의 단점도 적어본다.

• 후기에서 엉덩이 안아프뎄는데 너무 아프다. 수건 도톰한거 깔았다.
• 이동이 편하다고 했으나 무근력 필자는 무겁다.
• 운동을 마치고 예쁘게 접어두고 싶으나 무겁고 퍽퍽하다.
• 운동 시간, 칼로리 소모 정도가 보이지 않아서 은근히 불편하다.

큰 도움은 안될 듯한 오버더바이크 구매후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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