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여로운 소비

회귀 로판 리뷰, 악녀는 두 번 산다

란희 2021. 8. 4.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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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판소(양성형 판다지 소설)의 일종인 회귀 로판,
<악녀는 두 번 산다>
일명 악두산 리뷰 입니다.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주인공 아르티제아
남주인공 세드릭
최고미녀 여주엄마 말라이라


소설에 적혀있는 임팩드 있는 작품 소개 첫 줄..
"모략의 천재, 황제를 만들다"
모략의 천재는 여주인공 아르티제아(a.k.a 티아)이고,
처음으로 여주 티아가 만드는 황제는 오빠 로렌스.
티아와 로렌스는 같은 엄마 & 다른 아빠이다.

황제라는 작자가 최고미녀 여주언니엄마 말라이라와
정식 바람을 위해 곧 죽을 로산 후작과 말라이라를
결혼시키고 (그쪽 세계관이 그렇다) 합법적 바람 ㄱㄱ
로렌스(황제, 말라이라), 티아(죽은 로산 후작, 말라이라)

(출처: 카카오페이지 작품소개 이미지)

이어지는 작품 내용을 대변하는 읽은분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문장들이 이어진다.
"오빠가 잘되어야 너도 잘되는 거야"
(잘된다=팔, 다리, 혀 다짤리고 지하감옥 갑니다)

로산 후작의 정식 핏줄인 티아는 로산 후작이 되나
온 힘 정성을 다해 모략의 천재로서 기존 황제의 신뢰를 얻지 못하던 오빠를 지원하여 결국 황제로 만든다.
the love한 짓은 다했으나, 엄마말 잘들은 것 뿐인데..
오빠는 이제 황제도 됐겠다 너무 많은 것을 알고있는
여주 티아를 살려만 준다. 위에 적힌 잘된다..

온갖 전쟁에 망가져가는 나라를 구하기위해
대장군인 세드릭은 지하감옥의 팔다리혀 없는 티아를
구해서 탈출하고 부탁한다.
"나에게는 그대의 힘이 필요하다"
이미 돌이킬 수 없다는 판단,
세드릭의 애인 추정인물(성녀 리시아)을 오빠의 정통성을 위해 뺏어서 황후로 만든것에 대한 속죄,
모두에게 버림받은 자신을 인정해준 고마움 등
복잡 미묘한 심정으로 혀깨물고(잘렸는데..) 피를 내서
마법진(?)을 그려서 자신을 제물로
세드릭을 과거로 보내준다
.

마법이 불완전하게 시행되면서 티아도 과거로 돌아가고
과거로 돌아간 티아는 제대로 된 황제 만들기에
도전하는 이야기가 전체 내용이라고 보면 된다.

세드릭을 본격적으로 돕기위한 정략결혼 제안과 함께
티아는 주군으로 그를 섬기기로 생각한다.
비록 머리와 마음은 다르게 움직이지만..
과거 연인인 성녀를 황후로 만들기 위함이나,
남주의 끈질긴 애정공세에 결국 받아들인다.

마법진의 불완전함이 계기가 된 스토리이므로
더 많은 불완전함들이 등장한다.

기억을 찾는 사람들이 등장하게 된다.
바다건너에서 온놈(카드리올), 남주 세드릭, 성녀 리시아, 오빠 로렌스 까지.. 여주 활약을 위한 장치다.

기억이 돌아와도 변함없이 여주를 사랑하는 남주.
황제가 된 심심함에 댐 무너트리고 자폭하는 오빠(ㅁㅊ).
자신의 몸을 던져 그것을 막는 여주.
그런 여주를 구하고 이번에는 구했다는 남주.
기억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줄때 갬 to the 동

중간의 스토리들이 상당히 탄탄하다.
말라이라 등등으로 고통받은 황후와 여주 티아의 협공(?)으로 바람둥이 황제를 응징하고,
북부의 식량난 해결을 위한 카람작물을
정당화 하기 위한 과정 하나하나가 작품이다.

로맨스 보다는 계략이 더 많은 비중.

결국은 남주 세드릭을 두번째 황제로 만든 모략천재 여주,
그녀는 황후가 되고 딸도 출산하고 알콩달콩
해피엔딩으로 필자는 비교적 재미있게 읽었다.

다른 회귀물 대비 기억을 되찾는 등장인물이 많아서
긴장감 있는 작품이니 한번씩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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